요즘 거북이, 물고기 등 애완용으로 기르던 수상생물들을 강이나 계곡에 유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국내에서 피라니아, 늑대거북, 악어 등 피서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생물들까지 발견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생물들에 대해서 사육이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오늘은 악어거북, 늑대거북 두 종류의 거북이에 대해서 정보 알려드릴게요.
악어거북
악어거북은 성체의 경우 60~80cm 까지 자라는 대형 거북이인데요. 엄청난 크기에 강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멋진 외형에 많은 사람들이 키우려고 도전했으나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구하기는 매우 어려운 생물이 되었습니다. 시설등록종으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2020년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인데요.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몸집에 매우 사나운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기에 부담을 느낀 사육자들이 유기해버린 탓입니다. 2020년 전부터 악어거북을 키운 분들이라면 시설등록증을 통해 사육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절대 사육할 수 없는 생물입니다.
" 늑대거북 "
늑대처럼 사나운 늑대거북은 톱니모양의 긴 꼬리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성체의 경우 70~90cm까지 자란다고 하고 성격이 포악하기로 유명합니다. 악어거북과 다른 점은 악어거북에 비해 치악력이 약하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물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 거북이에 비해서는 강한 수준입니다. 늑대거북 사육이 가능했을 당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잦은 유기 때문에 22년 생태교란종으로 등록 됐습니다. 늑대거북처럼 이 전부터 키우고 있던 사육자의 경우 허가를 받고 키울 수는 있지만 유기,판매,분양 등을 했을 경우 엄청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많은 생물들이 무분별한 유기로 인해 생태계 교란종으로 등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개해드린 두가지 거북이들은 멋진 외형 때문에 쉽게 분양받고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생물들입니다. 어떤 생물이든지 책임감을 가지고 분양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고 동물을 유기한 사람들이 꼭 반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